최용수는 7일 콘사돌레 삿포로와의 원정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는 ‘원맨쇼’를 펼쳐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달 16일(감바 오사카)과 23일(시미즈)에 이어 3경기 연속 2골. 최용수는 9골로 득점랭킹에서도 브라질 용병 윌(10골·삿포로)에 이어 단독 2위로 뛰어올라 득점왕에 대한 욕심도 가질 수 있게 됐다.
이날 최용수는 전반 7분 히데오미의 센터링을 머리로 받아 넣어 선제골을 터뜨린 뒤 1-2로 뒤지던 후반 22분 가츠가 띄워준 볼을 또다시 헤딩골로 연결했다. 이어 최용수는 연장 전반 종료 직전 이바타의 골든골을 어시스트했다. 최용수의 맹활약에 이치하라는 5연승을 질주, 2위(9승4패·승점 24)를 지켰다.
주빌로 이와타는 다카하라의 연장 골든골로 요코하마를 2-1로 꺾고 승점 33을 기록,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전기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한편 벨기에 안데를레흐트로 이적한 설기현(22)은 7일 열린 3부리그 노케와의 연습경기에서 3도움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쳐 주전 가능성을 높였다.
<양종구기자>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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