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 커뮤니티와 흥미가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커뮤니티야 이전부터 중요성이 강조되어 오던 것이고 새로운 컨텐츠로 부각되는 것이 퀴즈다. 퀴즈의 재미는 쉽지만 알쏭달쏭한 것들을 내고 맞추는데 있다.
질문의 예를 들어 보자. ABA와 NBA에서 모두 MVP가 된 유일한 선수는 누구인가? 1945년 이후 통산 타율이 가장 높은 선수는 테드 윌리암스인데 현역으로 2위에 올라 있는 선수의 이름은? 40세 이후 메이저리그에서 탈삼진 300을 돌파한 투수는?
스포츠 팬이라면 단번에 정답을 맞추기는 어려워도 정답을 알고 나면 ‘아! 그렇지’ 하고 탄성이 나오는 질문들이다.
물론 인터넷이 나오기 이전에도 이런 퀴즈는 신문이나 잡지, TV의 양념으로 빼놓을 수 없는 컨텐츠였다. 그런데 인터넷의 특징인 쉽고 강력한 쌍방향성은 이것을 훌륭한 사업 모델의 하나로 등장시킨 것이다.
단순히 혼자 맞히는 것만 아니라 그룹을 형성해 경쟁하는 일반적인 네트워크 게임의 모델이 모두 구현되고 있다.
유료로 상금을 걸고 하는 곳도 있고 무료로 운영하며 광고를 수익 모델로 하고 있는 사이트도 있다. 아직 환타지 게임이나 네트워크 스포츠 게임 만큼의 수익성은 없으나 최근 인터넷 컨텐츠의 복고풍 유행 바람을 타고 점차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박기철(스포츠투아이 상무)sports2i.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