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운용(70)〓경동고와 연세대 정외과를 나왔고 동 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미국 메릴랜드대 정치학 박사학위를 갖고 있다. 71년 대한태권도협회장에 취임하면서 체육계에 뛰어든 뒤 93년 대한체육회장이 된 뒤 3기째 연임중이다. 그의 능력은 국외활동에서 더욱 두드러져 세계태권도연맹(WTF)과 국제경기단체연합회(GAISF)을 이끌고 있으며 IOC 집행위원중 가장 선임으로 IOC의 ‘돈줄’인 라디오·TV분과위원장을 겸하고 있다. 5개국어에 능통하고 취미는 피아노.
△자크 로게(59)〓벨기에 리베르대학 스포츠 의학교수를 역임했고 현재도 정형외과 의사로 활동중이다. 68년 멕시코, 72년 뮌헨, 76년 몬트리올올림픽 요트선수로 출전했다. 세계선수권대회 우승 1회, 준우승 2회. 럭비국가대표도 지낸 만능 스포츠맨. 유럽 올림픽연합회(EOC) 회장을 위원장직을 맡고 있는데다 2004년 아테네하계올림픽 유치에 기여한 공로로 범유럽권의 지지를 받고 있다. 의학박사. 역시 5개국어에 능통하다.
△리차드 파운드(59)〓경제학과 법학 전공의 현직 변호사. 60년 로마올림픽 수영 자유형 100m와 1600m 계주 결선에 출전한 올림피언이다. 직선적인 성격이지만 유머와 위트를 갖춰춘 분위기 메이커. 솔트레이크 스캔들 때 IOC의 감찰을 주도했고 세계반도핑기구(WADA) 위원장을 맡고 있다. 무지무지한 골초다. 취미는 골프.
△애니타 드프란츠(49)〓IOC 사상 유일한 여성 부위원장. 아프리카 출신 미국인으로 성공시대를 열었다. 펜실베니아대학 법학박사 출신으로 전직 변호사. 76년 몬트리올 조정 동메달리스트. 법학자로서 스포츠행정에 일가견이 있다. 미혼.
△팔 슈미트(59)〓헝가리 부다페스트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했고 주 스페인 헝가리 대사를 역임한 외교관 출신. 68년 멕시코와 72년 뮌헨올림픽 펜싱 에뻬 단체전에서 2개의 금메달을 딴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헝가리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장환수기자>zangpab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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