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프로야구]구대성 日진출 첫해 올스타 영광

  • 입력 2001년 7월 12일 19시 07분


‘미국에는 박찬호, 일본에는 구대성.’

구대성(32·오릭스 블루웨이브)이 일본프로야구 진출 첫 해에 올스타에 뽑히는 영광을 안았다.

구대성은 12일 퍼시픽리그 올스타팀의 사령탑인 오사다하루(왕정치) 다이에 호크스 감독의 추천 투수 12명 가운데 한 명으로 끼어 당당히 올스타 무대를 밟게 됐다.

97년 역시 감독 추천으로 센트럴리그 올스타에 선정된 선동렬(당시 주니치)과 98년 추천 케이스로 올스타전에 나선 조성민(요미우리)에 이어 한국인 투수로는 3번째 일본 올스타전 출전. 일본 데뷔 시즌에 올스타로 뛰는 것은 구대성이 처음이다.

올스타 팬투표에서 퍼시픽리그 구원투수 부문 5위에 머물렀던 구대성은 시즌 3승5패10세이브에 평균자책 4.33을 기록하고 있다.올해 일본 올스타전은 21일 후쿠오카돔 1차전을 시작으로 22일 요코하마 2차전, 24일 삿포로돔 3차전이 잇따라 벌어진다.

<김종석기자>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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