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위원장 후보]김운용

  • 입력 2001년 7월 13일 10시 32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107년 역사상 위원장 선거에 도전하는 최초의 아시아인 김운용 대한체육회장은 1931년생으로 70세다.

영어와 불어, 스페인어, 일본어 등을 유창하게 구사하는 김운용 회장은 아시아는 물론 IOC 내부에서도 가장 영향력있는 인물중의 한 명으로 꼽힌다.

경동고와 연세대를 거쳐 미국 메리릴대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은 김 회장은 61년 국방장관 보좌관 및 내각수반 의전비서관으로 사회 경력을 쌓기 시작했다.

주미주, 주UN, 주영국 참사관을 역임한 김회장은 65년 UN총회 한국대표를 맡기도 했다.

스포츠계와 인연을 맺은 것은 71년이다.

대한태권도협회장에 취임했던 김운용 회장은 국기원 원장, 세계태권도연맹 총재,서울올림픽조직위원회 부위원장, 대한체육회장 등을 지냈고 최근에는 '97무주-전주유니버시아드 조직위원장, '99강원동계아시안게임 조직위원장, 2002년부산아시안게임 조직위원장 등을 맡았다.

김운용 회장의 활동 경력은 국제무대에서 더욱 두드러진다.

84년 국제경기단체총연합회(GAISF) 부회장으로 뽑힌 김회장은 86년 GAISF 회장으로 선임됐고 86년 IOC 라디오.TV분과위원장, 91년부터 96년까지는 IOC 부위원장,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과 96년애틀랜타올림픽에서는 조정분과위원으로 활동했다.

김회장은 현재에도 IOC 집행위원과 IOC 라디오.TV분과위원장으로 올림픽 운동을 이끌고 있으며 남북 체육교류 활성화에도 주역으로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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