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에서 한달여간의 휴가를 보낸 거스 히딩크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의 귀국일정이 장모의 사망으로 좀 늦어지게 됐다.
당초 14일 입국예정이었던 히딩크 감독은 13일 새벽 대한축구협회로 e메일을 보내 “장모가 갑자기 별세했다. 16일 장례식을 치르고 17일 비행기로 귀국하겠다”고 전해왔다. 결국 히딩크 감독은 18일에나 서울에 도착할 전망.
귀국과 동시에 히딩크 감독은 바쁜 일정을 보내야 한다. 유럽전지훈련(8월6∼17일)에 대비해 선수를 선발해야 하고 전지훈련 구상도 해야 한다. 박항서 코치와 정해성 코치가 정규리그를 지켜보면서 선수들의 컨디션을 체크했지만 결국 히딩크 감독이 다시 한번 체크하고 왼쪽 수비수 등 취약한 포지션의 선수를 발굴할 것으로 보인다. 정규리그 1라운드가 8월1일 끝나고 올스타전 휴식기에 들어가기 때문에 관람할 수 있는 경기가 많지 않아 엔트리를 확정하기엔 시간이 촉박한 상태.
<양종구기자>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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