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사를 바탕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플레이를 하다 보면 기본 자세뿐 아니라 고급기술까지 익힐 수 있으며 다양한 골프 코스에서 바람과 거리를 자유자재로 설정해 즐길 수도 있다.
골프의 필수 요건인 힘, 정확성, 유연한 동작을 키우기 위해 우선 연습모드에서 워밍업, 치핑, 퍼팅 등을 연습하도록 한다. 자신감이 생기면 토너먼트에 진출하거나 PGA 투어 시즌에 참가한다.
이때부터는 화면 오른쪽 아래에 있는 스윙 표시기를 얼마나 적절하게 활용하느냐가 관건. 스윙 표시기의 파워 게이지를 잘못 조정하면 공을 벙커나 호수에 빠트릴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그린 판독기를 이용해 필드의 형태, 굴곡, 홀 위치 등을 파악하는 것도 좋다.
좀 더 사실적인 게임을 원한다면 마우스를 골프채처럼 사용할 수 있는 프로 스윙을 선택한다. 마우스의 움직임에 따라 스윙의 방향과 속도가 정해진다. 마우스를 뒤로 천천히 당겼다가 앞으로 밀면 되는데 힘 조절이 중요하다.
간혹 300야드를 훌쩍 넘긴 드라이브 샷이나 그림 같은 30피트 퍼팅을 성공시킬 수도 있는데 자동 세이브가 되므로 두고두고 감상하면 된다.
타이거 우즈에 싫증이 났다면 명성이 자자한 프로 골퍼들이나 아마추어 골퍼인 농구 황제 마이클 조단으로 게이머를 설정해 진행하는 것도 괜찮다. 11가지 PGA공식투어 코스 가운데 마음에 드는 코스를 골라 즐겨보는 건 어떨까. 관중들의 박수소리가 듣기 싫다면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배경음악으로 지정해 듣자.
박광수 <동아닷컴 기자>think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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