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에선 그동안 종신제로 선수는 구단이 놓아주지 않으면 떠날 수가 없었다. 2002년 신인선발부터 자유계약제(FA)가 시작되는데 이때부턴 구단과 계약관계에 따라 이적여부가 달라진다. 기존선수들의 경우 올 연말에 94년 데뷔한 선수들이 자유계약선수로 공시된다. 결국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안정환과 부산 아이콘스간의 이적문제는 ‘이면합의’가 없다면 전적으로 구단의 손에 달려 있는 것이다.
국내에선 선수들이 이적할때 프로축구연맹이 나서서 문제소지를 없애주고 있는데 해외 이적시에는 에이전트들이 관여해 몸값을 놓고 흥정하기때문에 ‘불협화음’이 많이 나타나고 있다.
<양종구기자>yjong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