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불참으로 대신 출전한 코스타리카는 20일 콜롬비아 메데인에서 열린 예선 C조 마지막 경기에서 볼리비아를 4-0으로 꺾고 조 1위로 8강전에 진출했다. 이 경기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에서 활약중인 코스타리카의 공격수 완초페는 2골을 몰아넣어 통산 4골로 득점 단독 선두에 나섰다.
같은 조의 온두라스는 우루과이를 1-0으로 꺾고 조 2위로 8강에 올랐고 이날 패한 우루과이는 조 3위가 됐지만 와일드카드로 역시 8강에 진출했다.
볼리비아를 맞은 코스타리카는 전반 45분 완초페가 첫골을 성공시키며 앞서나갔다. 완초페는 후반 17분 스티븐 브라이스의 두번째 골을 어시스트했고, 이어 25분에는 헤딩슛으로 자신의 경기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코스타리카는 후반 38분 롤란도 폰세카가 마무리 골을 터뜨려 4-0의 완승을 거뒀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는 온두라스가 경기 종료 6분을 남겨 놓고 카를로스 디아스의 패스를 받은 아마도 게바라가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코스타리카와 우루과이는 23일 4강 진출을 두고 한판 승부를 벌이고 온두라스는 24일 브라질과 8강전을 치르게 됐다.
<주성원기자>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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