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년 이 대회 우승팀인 한양대는 25일 동대문구장에서 열린 고려대와의 결승전에서 에이스 강철민의 호투와 1회말 김민우의 선제홈런을 포함한 12안타를 몰아치며 4-1로 승리했다.
강철민이 최우수선수(MVP)와 우수투수에 뽑혔고 김민우가 홈런상(3개), 신민기가 타격상(17타수 10안타·타율 0.588)을 받는 등 한양대가 개인상을 휩쓸었다.
한양대는 1-1로 맞선 3회 김민우의 중전안타에 이은 3번 타자 박재완의 3루타로 결승점을 뽑았다. 한양대는 이어 6회와 7회에도 안타를 효과적으로 집중시키면서 1점씩을 추가해 2회초 1점을 내는 데 그친 고려대를 가볍게 눌렀다.
<김종석기자>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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