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는 1일(한국시각) 홈구장인 다저스타디움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연장11회 구원투수 허지스가 대타 리베라에게 적시 2루타를 내줘 아깝게 3대1로 패했다.
1대1로 맞선 11회 신시내티는 1사이후 켄 그리피 주니어의 볼넷에 이어 대타 리베라의 중월 2루타로 귀중한 결승점을 뽑았다.
다저스는 선발 에릭 가니에에 이어 구원 제프 쇼와 카라라, 오로스코(1패) 허지스등 모두 5명의 투수를 내세웠으나, 이날도 전경기와 같이 팀타선의 지원이 없어 2연패에 빠졌다. 간판 숀 그린과 게리 셰필드는 각각 4타수, 5타수 무안타의 수모를 당했다.
‘코리안특급’ 박찬호(28)는 오는 4일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 올시즌 9승6패(방어율 3.64)인 케리 우드(24)를 상대로 시즌 12승과 4연승에 도전한다.
한편, 지구 선두경쟁이 치열한 애리조나 커트 실링은 이날 9이닝을 완투하며 몬트리올 타선을 8안타 1실점으로 틀어막아 최근 4연패에서 벗어나는데 일등공신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또 커트 실링은 15승5패를 기록, 애틀랜타 그렉 메덕스(14승5패)를 밀어내고 NL 다승 단독선두에 다시 올라섰다.
김진호<동아닷컴 기자>jin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