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료 1억엔, 연봉 8400만엔의 몸값을 받고 현해탄을 건너간 최용수. 그가 힘찬 고공비행의 날개짓을 시작했다.
지난해 K리그 안양LG를 정상에 등극시키고 거금의 이적료와 연봉으로 시즌초 일본리그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최용수.
시즌 개막을 앞두고 무릎을 다치며 시즌초반 출장기회도 갖지 못하며 변변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었다. 일본언론에서는 거금의 몸값에 재구실을 못하는 최용수를 비난하는 여론이 팽배했었다.
그러나 시즌초반 부상 후유증과 낯선 땅에서 낯선 얼굴들과 플레이에 적응을 하지 못해 고전했으나 경기가 거듭되면서 부상이 완치단계에 접어들고 플레이에 적응하면서 서서히 최용수의 진가를 발휘. 예전 한,일전에서 일본을 상대로 화려한 플레이를 펼쳤던 것처럼 일본무대에 이름을 드높이고 있다.
전반기 시즌을 마쳤을때 그는 11골을 넣으며 일본리그 득점랭킹 2위에 오르는 성적과 일본진출 첫해 올스타에 뽑히는 영광을 얻으며 그의 명성을 한층 드높혔다. 또한 소속팀 이치하라는 만년 중하위권에서 맴돌던 팀성적이 최용수의 활약으로 전반기 준우승이라는 놀라운 상승세를 보였다.
또한 8일 열렸던 나비스코컵 8강전에서는 전기리그 우승팀인 주빌로와의 2대0 뒤진 상황에서 후반 연속 두골을 넣으며 승부를 무승부로 이끌어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 리그에서도 최용수의 활약상을 예고하고 있다.
시즌초반 부상이라는 불운을 겪으며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했었고, 급기야 경기에 출장하지 못하는 일로 감독과의 불화설로 이어지는 구설수에 오르며 일본축구에 적응하지 못하고 도중하차하지 않을까하는 주위 시선들이 있었다.
그러나 프로는 실력으로 말하는 것, 개인 성적이 부진하면 곧바로 팀의 성적과 연관되는 것. 부진한 성적과 줄어드는 경기출장시간을 만회하기 위해 최용수는 부상속에서도 재활훈련을 열심히 했고 빠른 팀내 적응을 위해 자신의 플레이를 일본선수 플레이에 맞추며 팀칼러에 적응을 시도했다.
냉정한 프로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남달리 노력했던 결실이 상승세로 이어져 전반기 11골을 넣으며 득점랭킹 2위, 올스타 출전이란 최용수 플레이로 이어졌다.
최근 절정의 기량을 보이고 있는 최용수가 부상없이 후반기도 전반기처럼 활약을 한다면 득점왕 등극과 팀의 리그 우승까지 넘볼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일본리그가 끝날때즈음 현해탄을 건너 최용수가 득점왕에 등극했다는 소식을 전할수 있길 바라며 그의 후반기 활약에 더욱 기대를 걸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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