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은 12일 애틀랜타의 터너필드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이닝 동안 삼진 2개를 낚으며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팀의 3-1 승리를 지켰다.
이로써 시즌성적 3승3패 10세이브를 기록, 지난해(6승6패 14세이브)에 이어 2년 연속 두자릿수 세이브를 거뒀다. 평균자책은 2.92로 낮아졌고 시즌 100탈삼진에 ‘-3’으로 다가섰다.
3-1로 앞선 9회말 등판한 김병현은 켄 케미니티와 앤드루 존스를 연속 헛스윙 처리하며 위력을 과시했고 마지막 타자 하비 로페스를 2루수 뜬 공으로 가볍게 처리해 1이닝을 깔끔하게 마무리지었다.
애리조나는 이날 승리로 65승51패를 기록,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7로 패한 LA다저스(65승52패)를 반게임차로 따돌리고 내셔널리그 서부조 1위 자리를 탈환했다.
<김상수기자>s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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