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구력의 마술사’ 그레그 매덕스(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연속이닝 무볼넷 기록이 72와 3분의1이닝에서 막을 내렸다. 매덕스는 13일 애틀랜타 터너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나가 0-4로 뒤진 3회 1사 2루에서 감독의 지시에 따라 고의볼넷으로 내보냄에 따라 내셔널리그 연속이닝 무볼넷 기록을 끝냈다. 이 부문 메이저리그 기록은 빌 피셔(캔자스시티 애슬레틱스)가 1962년 세운 84와 3분의1이닝 무볼넷.
이날 6이닝 동안 12안타 6실점하고 패전투수가 된 매덕스는 “투수가 잘 던졌으면 고의로 타자를 거르는 일은 없었을 것”이라며 “감독의 지시는 타당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