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축구가 잉글랜드의 상승세에 찬물을 끼얹었다. 네덜란드축구대표팀은 16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마크 반 봄멜과 루드 반 니스텔루이가 연속골을 터뜨려 5연승을 달리던 잉글랜드를 2-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네덜란드는 내달 2일 아일랜드전을 시작으로 재개되는 월드컵 예선에서 추진력을 얻게 됐고 잉글랜드는 스웨덴 출신 스벤 고란 에릭손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5연승을 달렸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프랑스는 낭트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로베르 피레스가 전반 13분에 터뜨린 선취골을 끝까지 지켜 덴마크에 1-0으로 신승했다. 이날 하루 18경기가 펼쳐진 국가대표팀간 경기(A매치)에서 독일은 헝가리를 5-2, 이란은 슬로바키아를 4-3으로 각각 꺾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