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16일 태릉선수촌 오륜관에서 열린 풀리그 2차전에서 12골을 터뜨린 우선희의 활약에 힘입어 일본을 36-22로 완파했다.
한국은 경기 초반 최임정 강지혜 허순영 등 장신선수들이 일본의 피벗플레이를 무력화시켰지만 덴마크에서 활약하고 있는 다나카 미네코의 재치 있는 볼 배급에 이은 일본의 측면공격을 허용하며 좀처럼 점수차를 벌리지 못했다.
그러나 한국은 중반 이후 오순열의 중거리슛과 우선희 장소희의 속공이 살아나면서 전반을 18-11로 앞선 뒤 후반 시작과 함께 강력히 밀어붙여 4분경 22-11의 더블스코어를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일본은 첫날 우크라이나에 25-26으로 패한 데 이어 2패를 기록했다.
<양종구기자>yjongk@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