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한일소년대회]수원 세류초교 5연승

  • 입력 2001년 8월 19일 18시 52분


예선에서 1위를 차지한 일본팀의 전력은 한국팀이 예선에서 맞섰던 팀과는 달랐다.

19일 제15회 일본전국소년소녀축구대회를 겸한 2001한일소년축구대회(동아일보 아사히신문 공동기획)에서 한국을 대표한 두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이날 오키쓰초등학교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3일째 경기에서 수원 세류초등학교는 마쓰다야 클럽을 8-0으로 누르고 이번 대회 5연승을 이어나갔다. 세류초등학교는 이날 승리로 1차 예선 1위팀들이 벌인 2차 예선 순위별 토너먼트에서 우승해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세류초등학교는 서정진과 문승만이 각각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발군의 공격력을 과시했다.

반면 예선 경기에서 1점도 내주지 않고 4경기를 모두 이기며 승승장구하던 안산 광덕초등학교는 2차 예선 토너먼트 결승에서 신조카타야마 클럽에 0-1로 패해 우승 기회를 잃었다. 예선 2위가 된 광덕초등학교는 20일부터 벌어지는 17∼32위 결정 토너먼트에 나간다.

한편 이날 오전 경기를 마친 양팀 선수들은 오후 주최측의 초청으로 시미즈 항에서 유람선을 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시미즈〓심규선특파원·주성원기자>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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