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성남은 더 이상 추가 득점을 하지 못하고 1-1로 비겨 전날 전남 드래곤즈를 2-1로 제압한 부산 아이콘스(승점 22·6승4무3패)에 3위를 내주고 4위(승점 21·5승6무2패)로 내려앉았다.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처음 열린 경기에서도 홈팀 수원 삼성과 울산이 2-2로 비겼다. 그러나 수원은 승점 1을 추가해 승점 24(7승3무3패)로 포항 스틸러스(승점 23·6승5무2패)를 제치고 선두를 지켰다.
한편 전날 경기에선 부천 SK의 ‘해결사’ 전경준이 신임 최윤겸 감독대행에게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 전경준은 후반 19분 교체 투입돼 7분만에 결승골을 낚아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부천은 승점 14(3승5무5패)로 전남에 골득실에서 뒤진 9위, 안양은 4승5무4패(승점 17)로 5위.
부산아이콘스는 홈에서 마니치와 우성용이 1골씩을 터뜨려 전남을 2-1로 제압하고 아디다스컵을 포함해 홈 무패 행진 경기수를 ‘12’로 늘렸다. 이날 결승골을 어시스트한 우르모브는 도움 6개로 고종수(수원)를 1개차로 제치며 이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양종구기자>yjong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