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한국팀 16강진출 목표를 위해 지난해부터 대표팀을 지도하고 있는 거스 히딩크. 나이 54세, 출생 네덜란드, 직업 한국 축구국가대표팀감독, 꿈은...?
한국축구의 향후 10년을 책임질 어린 선수들을 가르치기 위해 올해 한국에 온 아브람 브람. 나이 48세, 출생 네덜란드, 직업 한국 유소년축구국가대표팀감독, 꿈은 한국축구의 발전
국민들의 축구에 대한 열정과 한일월드컵에 대한 관심으로 감독부임전부터 관심과 기대를 한몸에 받았던 거스 히딩크 감독, 부임초 외국전지훈련에서의 순조로운 출발로 인기의 상승세를 타며 모회사 CF에까지 출연하며 일약 한국축구의 스타로 자리잡는듯 했다.
그러나 5월 컨페더레이션컵 예선탈락, 8월 체코와 평가전에서의 0대5 대패로 거스 히딩크감독의 지도력에 의심이 가고 있다.
1년도 남지 않은 2002년 월드컵, 짧은 기간을 통해 16강 진출이라는 큰 성과를 낸다는 것이 어쩜 심리적으로 부담스러운 입장일 수 있다.
문화와 언어에서 오는 거리감, 강팀과의 실력차를 극복하기엔 짧은 훈련기간등 적지 않은 장애물 또한 거스 히딩크감독 앞에 놓여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현실의 장애물이 그리 험하지 않다는 것이다.
근래에 보기 드물정도의 한국축구팀에 대한 전폭적 지원책, 국민들의 하나된 대표팀에 대한 관심등 최고의 조건으로 축구에 임하기만 하면 되건만 마음은 콩팥에 가 있는 것일까?
한국에서 대표팀과 함께 있는 시간보다 자신의 시간을 위한 계속되는 해외 장기체류, 대표팀의 시합을 앞두고도 태연하게 CF촬영에 임하는 외도, 명장의 자존심이라기엔 거만할정도의 말과 행동들...
적지않은 시간이 흘러으나, 한국국가대표팀의 실력향상은 제자리 걸음,
월드컵 16강 진출의 꿈을 꾸기엔 힘겨운 걸음...
반면 관심도 인기도 성인국가대표팀에 비교도 되질 않는 13세이하 유소년축구대표팀을 맡고 있는 아브람 브람. 언론과 국민들의 관심밖이지만 한국축구에 대한 사랑은 각별하다.
멀리 네덜란드에 가족들을 남겨두고 혼자서의 한국생활 불구하고 어린 선수들을 대하는 자상하고 애정어린 모습들과 짧은 연습기간속에서 한국성인축구대표팀이 유럽에 무참이 침몰당하고 있을때, 국제유소년축구대회에 나가 네덜란드, 독일등을 격파하며 당당히 우승. 거스 히딩크감독과는 좋은 대조를 보였다.
우승이라는 당장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한국축구의 10년을 책임질 자세로 다시 새로운 준비를 시작하고 있는 아브람 브람에서 그의 꿈인 한국축구의 향후 10년의 모습이 밝아보인다.
국민들의 꿈은 한국축구의 월드컵 16강진출과 한국축구의 밝은 미래를 원한다. 국민들의 꿈을 실현시켜줄 사람은 거스 히딩크감독과 아브람 브람감독이다.
한국축구발전이란 같은 꿈을 꾸며, 꿈을 키워나가기 위해 노력하는 거스 히딩크 감독, 아브람 브람감독을 우린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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