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로 제15회 일본전국소년소녀축구대회 겸 2001 한일소년축구대회(동아일보 아사히신문 공동기획)에 출전한 수원 세류초등학교가 힘겹게 준결승에 올랐다.
세류초등학교는 20일 오후 일본 시즈오카현 시미즈시 시미즈 소학교 운동장에서 벌어진 8강전에서 아쿠아 주니어 축구클럽에 2-1로 역전승했다. 이날 승리로 세류초등학교는 일본 전국소년소녀축구대회 참가팀과 동등한 자격으로 출전해 대회 7연승을 이어갔다.
세류초등학교는 전반 시작 1분여만에 상대에게 첫 골을 내줬으나 후반 서정진이 2골을 잇따라 성공시켜 승리를 거뒀다. 세류초등학교는 이날 오전에 열린 16강전에서는 도쿄 메이세이 클럽에 4-0의 완승을 거뒀다.
전날 패배로 결승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했던 안산 광덕초등학교도 이날 오도 소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순위 결정전에서 주빌로 클럽과 오카야마 산요 클럽을 맞아 각각 6-0, 2-0으로 승리했다.
<시미즈〓주성원기자>s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