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본부는 21일 쿠르니코바가 왼발 골절을 이유로 출전할 수 없다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섹시한 외모로 최고의 인기를 모은 쿠르니코바는 2월말 처음 다친 뒤 그동안 단 1개 대회에만 출전하며 부상 후유증에 시달렸다.
한편 이날 발표된 대회 시드 배정에서 남녀 세계랭킹 1위 구스타보 쿠에르텐(브라질)과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가 각각 단식 톱시드를 받았다. 안드레 아가시(미국)는 남자단식 2번 시드에 올랐으며 지난해 챔피언 마라트 사핀(러시아)은 3번 시드.여자단식에서는 올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을 휩쓴 제니퍼 캐프리아티가 2번 시드, 린제이 데이븐포트, 비너스 윌리엄스(이상 미국)가 각각 3, 4번 시드를 배정받았다.
이번 대회는 27일 뉴욕 프러싱메도 국립테니스센터에서 개막된다.
<김종석기자>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