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삼성생명, 예선 최종전 승리 장식

  • 입력 2001년 8월 26일 19시 07분


“쑥스럽긴 하지만 기분이 좋긴 하네요.”

정은순과 인천 인성여고 동창생 유영주(30)가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소속팀 삼성생명 비추미의 승리를 이끌었다.

2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신세계 이마트배 2001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삼성생명과 금호생명 팰컨스의 마지막 경기.

10년간 국가대표 포워드로 활약한 유영주(삼성생명)는 46-51로 뒤진 가운데 시작된 4쿼터에서 풀타임을 뛰며 3점슛 1개를 포함해 8득점을 올려 팀의 76-67 역전승을 일궈냈다. 지난해 7월 양쪽 무릎 수술 이후 재활에 전념하다 이번 여름리그에 나온 유영주의 기량회복으로 유수종 감독은 플레이오프 선수 기용에 한숨 돌리게 됐다. 청주에서 벌어진 국민은행 세이버스와 현대 하이페리온전에서는 국민은행이 플레이오프 탈락 ‘복수전’을 펼치듯 그동안 4차례의 대결에서 1점차 승부를 펼쳤던 현대에 79-69, 10점차 승리를 거뒀다. 국민은행 김경희는 3점슛 2개를 포함해 양팀 최다인 20득점을 올렸다.

이날로 정규리그 75경기를 모두 소화한 여자프로농구는 29일부터 플레이오프에 들어간다.

<전창기자>j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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