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훈은 30일 중국 베이징 무슈위안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남자 단식 결승에서 무릎 통증을 딛고 러시아의 필리페 무크메토프를 2-0으로 완파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한국은93년 신한철, 95, 97년 윤용일, 99년 이형택에 이어 테니스 남자 단식에서 대회 5연패를 이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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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은 1세트 초반 무릎 부상이 재발, 3-4로 끌려갔으나 강력한 서비스와 포어핸드 스트로크를 앞세워 6-4로 전세를 뒤집은 뒤 2세트를 6-2로 가볍게 마무리했다.
대회 폐막을 이틀 앞둔 현재 한국은 금 3, 은 10, 동 12개로 8위 프랑스(금 4)에 이어 9위에 올라 있지만 금 3개인 루마니아, 영국, 호주의 금메달 추가 가능성이 높아 종합 10위권 목표 달성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한편 육상 남자 창던지기의 박재명(한국체대)은 69m87로 7위에 그쳤고 펜싱 사브르 단체전에서는 독일에 30-40으로 져 8위에 머물렀다. 남자 농구는 우크라이나에 95-115로 져 15, 16위전으로 밀려났다.
<양종구기자>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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