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기훈련 거부 파동으로 국가대표자격을 박탈당한 장용호(예천군청)가 세계신기록을 세웠다. 장용호는 31일 경남 함양에서 열린 올림픽제패기념 제18회회장기 전국남녀대학실업양궁대회 남자일반부 32강전(18발매치)에서 177점을 쏴 자신이 99년 10월 전국체전에서 세운 세계신기록을 1점 경신했다. 하지만 장용호는 8강전에서 임희식(INI스틸)에게 109-111로 져 등외로 밀렸다. 남녀일반부에선 김성남(예천군청)과 김두리(전북도청)가 각각 우승했고 남녀대학부에선 박신용(계명대)과 김문정(한체대)이 정상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