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목동에서 열린 안양과 전북 현대모터스전은 조 감독의 이런 확신이 현실화된 경기였다.
안양이 드라간의 두 골로 전북을 2-1로 제압하고 상위권으로 도약한 것. 안양은 지난달 29일 경기에서도 2도움을 기록한 안드레의 활약으로 울산 현대를 4-0으로 완파하는 등 용병들이 맹위를 떨쳐 최근 4경기에서 3승1무로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다. 이날 승리로 안양은 7승6무4패로 승점 27을 기록, 포항을 골득실차에서 제치고 3위로 뛰어올라 선두를 넘볼 수 있게 됐다.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선 부산 아이콘스가 ‘꺽다리’ 우성용의 결승골을 잘 지켜 홈팀 수원 삼성을 1-0으로 물리치고 3연속 무승부만에 1승을 추가, 2위로 뛰어올랐다. 7승7무3패로 승점 28.
한편 1일 열린 경기에선 브라질 용병 이리네가 성남 일화의 선두 복귀를 견인했다. 이리네는 혼자 2골을 뽑아내며 맹활약, 울산을 3-1로 제압하는 데 일등공신이 됐다. 이리네의 활약으로 성남은 9경기 연속 무패(3승6무) 행진을 펼치며 승점 29(7승8무2패)로 7일 만에 선두에 복귀했다.
<수원〓양종구기자>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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