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경주오픈마라톤이 마라톤 동호인의 ‘축제’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선착순 1만명으로 참가를 제한해 지난달 29일 접수를 마감한 2001동아경주오픈마라톤대회 참가자가 1만544명으로 6일 최종 집계됐다.
이중 울산지역 참가자가 3125명으로 최다를 나타내는 등 경북 경남 부산 대구 등 영남지역 마라톤팬이 총 9309명을 기록, 전체 참가자의 88%를 웃돌았다. 이는 동아경주오픈마라톤이 이제 영남지역 동호인들의 ‘축제의 장’으로 자리잡았음을 입증하는 사례.
하지만 서울에서도 533명이 참가하는 등 전국적으로 동아오픈마라톤에 대한 마라톤마니아들의 관심이 높게 나타났다.
코스별로는 10㎞가 4130명으로 가장 많았고 하프 2752명, 5㎞ 2277명, 풀코스 1385명 순. 연령별로는 30대가 4033명으로 가장 참여율이 높았고 40대(3523명), 50대(707명)가 뒤를 따랐다. 성별로는 아직도 남자가 8417명으로 여자(2127명)를 크게 압도했다.
한편 올해부터는 각 부문별 수상자 이외에 풀코스, 하프코스, 10㎞에 대한 남녀 연령대별 (만20세 이하, 30세 이하, 40세 이하, 50세 이하, 60세 이하, 70세 이하, 71세 이상) 1∼3위 기록자에게도 상장과 부상(동아일보 6개월 구독 쿠폰)을 시상한다. 시상은 대회가 끝난 뒤 기록증 우송시 함께 보낸다.
<양종구기자>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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