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프로야구]LA 다저스 PO 진출 꿈 ‘쑥쑥’

  • 입력 2001년 9월 7일 14시 22분


LA 다저스의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이 점점 커지고 있다.

다저스는 7일(한국시간)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테리 아담스의 6이닝 2실점 호투와 홈런 4방을 터뜨리며 폭발한 타선이 조화를 이뤄 9: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77승63패가 된 다저스는 내셔널리그(NL) 서부조 선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2경기차로 턱밑까지 접근, 플레이오프 직행티켓인 조우승까지 넘볼수 있게 됐다. 애리조나는 이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패했다. 조 2위 샌프란시스코와 3위 다저스의 승차는 불과 반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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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또다른 플레이오프 티켓인 와일드 카드 레이스에서도 선두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NL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 2위를 달리고 있는 다저스는 이날 경기가 없었던 공동 선두 시카고 컵스와 샌프란시스코를 반경기차로 따라 붙은 것.

다저스는 1회초 숀 그린이 시즌 43호 선제 솔로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하고 3회 그린과 폴 로두카의 적시타로 두점을 더해 3:0으로 리드폭을 넓혔다. 다저스는 5회에도 2번 마크 그루질라넥과 4번 게리 셰필드가 징검다리 홈런으로 콜로라도 에이스 마이크 핸튼을 두둘겨 6:0으로 달아나며 상대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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