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례의 경기와 몇 차례의 훈련을 통해 한국 대표팀이 상당한 성과를 거둔 것 같아 만족스럽다. 특히 1차전의 후반과 2차전은 상당히 좋은 경기를 펼쳤다.”
-골을 넣고 나서 집중력이 떨어져 바로 골을 허용했는데….
“전반전에 많은 찬스를 살리지 못하다 골을 넣었기 때문에 선수들이 안도했던 것 같다. 국제 경기에서는 순간의 방심이 실점과 연결된다는 것을 또 한번 선수들이 느꼈으면 한다.”
-대표팀에 대한 테스트는 언제까지 이어질 것인가.
“매 경기가 테스트다. 내가 말하는 테스트는 단순히 선수 선발을 고려한 테스트가 아니라 팀이 어느 정도의 성과를 이루느냐를 보는 테스트다. 포지션별로 경쟁에서 살아남는 선수들이 내년 월드컵에서 뛰게 될 것이다. 고무적인 점은 젊은 선수들이 상당히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는 것이다. 젊은 선수들의 발전 속도는 매우 빠르고 만족스럽다.”
<주성원기자>s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