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척 기쁘다. 우승도 기쁘지만 한국 선수들이 중국 선수들을 모두 이겨 오사카 세계선수권 준결승에서의 패배를 설욕한 것이 무엇보다 기쁘다.”
-준결승에서 류궈량과의 경기를 잘 풀어갔는데….
“중국 선수들과는 결과에 상관없이 늘 좋은 경기를 해왔다. 이번 대회를 통해 자신감을 갖게 됐다.”
-11점제 탁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11점제는 변수가 많다. 에지 볼 하나가 승부와 연결될 수도 있다. 초반에 기선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
-탁구 선수로서 31세라는 나이가 부담스럽지는 않나.
“아직 체력에 문제는 없다. 후배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
-목표가 있다면….
“내년 아시아 경기대회에서 우승해 2연패를 달성하고 싶다. 내년 아시아 경기대회는 단체전에서도 중국과 좋은 경기를 펼칠 것이다.”
<주성원기자>s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