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축구황제’ 호나우두(25·이탈리아 인터밀란)가 3년여 만에 브라질대표팀에 복귀했다. 펠리페 스콜라리 브라질대표팀 감독은 22일 다음달 칠레와의 2002월드컵축구대회 남미지역 예선전 출전 선수로 호나우두를 포함한 14명을 발표했다. 오른쪽 무릎 부상으로 17개월을 쉬다 21일 유럽축구연맹(UEFA)컵 경기에 출전해 재기에 나선 호나우두는 98프랑스월드컵 이후 사실상 대표팀을 떠나 있었기 때문에 대표팀 유니폼을 입는 것은 3년여 만.
스콜라리 감독은 “대표팀의 다른 선수들은 호나우두가 팀을 위기에서 구할 수 있는 인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6일 2002월드컵축구대회 남미예선 아르헨티나전에서 패한 브라질은 예선 3경기를 남겨둔 현재 5위 우루과이에 골득실차로 앞서며 본선 직행 마지노선인 4위 자리를 간신히 지키고 있다.
<권순일기자>stt7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