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4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예선 풀리그 1차전 초반에서는 리바운드싸움에서 열세를 보이며 고전했으나 후반 들어 김지윤의 빠른 경기운영을 바탕으로 내외곽이 함께 살아나며 승기를 잡아 80-73으로 역전승했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일본과의 대회 역대 전적에서도 17승3패의 우위를 이어갔다.
1쿼터는 일본의 압도적인 우세. 한국은 경기시작과 함께 김계령과 허윤자 등 센터들이 일본과의 골밑 대결에서 완패하며 17-26으로 9점 차까지 뒤졌다. 하지만 한국은 2쿼터 들어 발이 빠른 김지윤과 김영옥을 투입하면서 공격의 활로를 찾기 시작했고 김지윤의 자유투로 33-33 첫 동점을 만든 뒤 41-40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한국은 4쿼터 막판 73-70으로 앞선 상황에서 터진 이언주의 3점슛으로 단숨에 6점을 앞서며 일본의 추격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이번 대회 상위 3개팀에는 내년 중국에서 열리는 세계여자농구선수권대회 출전권이 주어진다.
<김상호기자>hyangs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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