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번 대회엔 사상 처음으로 생활체육축구연합회 주최 대회에서 상위에 입상한 순수아마추어인 직장 및 지역팀 7개 팀이 출전해 프로 10개, 실업 6개, 대학 20개 팀과 자웅을 겨룬다. 프로팀을 제외한 아마 33개 팀이 1회전에서 격돌해 16개 팀을 가린 뒤 2회전부터 프로팀이 출전한 가운데 토너먼트를 펼치게 된다. 지난 대회 챔피언과 준우승팀인 전북 현대모터스와 성남 일화는 시드를 배정 받아 16강전에 올라 있다.
순수 아마추어팀으로는 울산 세종공업, 울산 동구축구클럽, 광주 삼성전자, 포항시청,광주시축구클럽, 삼익악기, 마산시 축구클럽이 참가한다.
마산시클럽에는 80년대 국가대표 출신으로 현 마산공고 감독이자 축구협회 기술위원인 이흥실씨(40)와 91포르투갈청소년대표 출신 한연철씨(29)가 포진해 있다. 삼익악기에는 유공에서 프로생활을 했던 송선호씨(35)와 울산대 선수였던 안무연씨(25), 올림픽대표였던 김기형씨(24)가 뛴다. 또 국가대표 출신으로 포항과 LG에서 뛰었던 황영우씨(37·광주시클럽), 포항스틸러스 선수였던 공문배씨(37·포항시청) 등도 출전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회 상금은 우승상금 1억원, 준우승 상금 5000만원을 포함해 모두 2억원.
이번 대회 1회전은 6일 대구와 김천에서 동시에 막을 올려 8일까지 열린다. 2회전(30, 31일)은 대구와 남해, 프로팀 홈구장에서 열리고 16강전과 8강전(11월3∼14일)은 프로팀의 홈구장과 동대문구장, 그리고 준결승(11월17일)과 결승(11월24일)은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각각 펼쳐진다.
<양종구기자>yjong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