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시대에 걸맞게 이번 체전의 가장 큰 특징은 ‘사이버 체전’을 표방하고 있는 점. 이미 전국의 스포츠팬 6638명이 7월부터 이달초까지 사이버상에서 개최된 제1회 전국사이버게임체전에 참가, 축구 야구 농구 골프 등 9개 종목에서 열전을 벌였고 10일부터 열리는 체전기간 중에는 전 종목의 경기 내용과 결과가 인터넷(http://sports2001.chungnam.kr)으로 즉시 제공된다.
일부 주요 종목의 경우 인터넷으로 동영상까지 제공돼 굳이 경기장을 찾지 않아도 명승부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또 대회기간 중인 12일부터 14일까지 천안 태조산체육관에서는 전국로봇축구대회도 열려 21세기 변모된 체전의 모습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이번 충남체전에는 16개 시도 및 12개 해외동포 선수단 2만1990명(선수 1만7085명, 임원 4905명)이 참가해 체전 사상 최대 규모로 열리게 된다. 육상 수영 양궁 역도 등 38개 정식종목과 소프트볼 트라이애슬론 등 2개 시범 종목이 치러지고 6회 연속 종합우승을 노리는 경기도와 서울의 정상다툼 및 개최지 충남의 선전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다.
<김상호기자>hyangsan@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