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상하이키위오픈]조윤정 세계41위 깼다

  • 입력 2001년 10월 9일 18시 29분


한국 여자테니스의 1인자 조윤정(삼성증권)이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 상하이키위오픈(총상금 14만달러)에서 2회전에 진출했다.

세계 122위로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조윤정은 9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1회전에서 세계 41위인 5번 시드의 강호 조아넷 크루거(남아공)를 2-0(6-4, 7-6)으로 누르는 파란을 일으켰다.8월 메이저대회인 US오픈 본선 출전 이후 상승세를 타고 있는 조윤정은 이번 1회전 통과에 따라 세계 랭킹을 110위권 안팎으로 끌어올릴 전망이어서 내년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 본선 자동출전이 유력해졌다.이날 첫 세트를 가볍게 따낸 조윤정은 2세트 들어 5-2까지 앞서 손쉽게 승리를 낚는 듯했으나 5-5 동점을 허용한 뒤 타이브레이크에서 승부를 결정지었다.

<김종석기자>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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