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지난달 22일 안양 LG전에서 101호골을 넣어 윤상철(전 안양·97년 은퇴)의 국내 프로축구 통산 최다골과 타이를 이뤘던 김현석은 이날 통산 312경기 만에 골을 추가해 국내 축구 역사를 새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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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성남에서 열린 홈팀 성남 일화와 수원 삼성의 경기에서는 성남 신태용이 조진호의 천금같은 결승골을 어시스트해 이날까지 291경기 출장에 통산 78골 50도움을 기록, 김현석에 이어 국내 두번째로 50(골)-50(도움)을 달성했다.
리그 1, 2위팀간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이날 경기에서 성남은 2-0 완승을 거두며 10승10무3패(승점 40)로 11승5무7패(승점 38)의 수원을 끌어내리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팽팽하던 양팀의 균형이 깨진 것은 후반 6분. 포항 부천을 거쳐 올시즌 성남에 새둥지를 튼 ‘방랑자’ 조진호가 오른쪽 사이드에서 연결된 홍도표-신태용의 그림같은 땅볼 패스를 차넣어 결승골을 기록했다. 기세가 오른 성남은 황연석 배진수 김정재를 잇따라 교체투입하는 여유를 보이며 경기를 리드하던 중 경기 종료 직전 황연석이 왼쪽 엔드라인에서 올라온 이반의 패스를 추가골로 연결했다.
<배극인기자>bae2150@donga.com
△성남
성남 2-0 수원
득점〓조진호(후6·도움〓신태용) 황연석(후46·도움〓이반·이상 성남)
△대전
울산 2-1 대전
득점〓끌레베르(전18·도움〓정정수) 김현석(후6·도움〓정정수·이상 울산) 김은중(전41·도움〓한정국·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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