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스포츠토토 첫 대박 터졌다

  • 입력 2001년 10월 18일 18시 24분


스포츠토토(체육진흥투표권)에서 처음으로 ‘대박’이 터졌다.

한국 타이거풀스는 “13일 마감된 스포츠토토 전국확대발매 1회차에서 프로축구 주말 5경기와 17일 2경기 등 7경기를 대상으로 전반과 최종 결과를 모두 적중시킨 첫 1등 당첨자가 창원에서 탄생해 9951만5480원의 당첨금을 받게 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1회차 발매 총액은 2억4000여만원. 1등 당첨금은 매출액의 20%이므로 4800만원을 받는 것이 정상. 하지만 이번 당첨자가 1억에 가까운 돈을 받게 된 것은 복식투표와 당첨 이월금 때문이다. 4만8000원짜리 복식 투표권 한 장으로 승무패중 2가지 이상을 복수로 기입, 1등은 물론 2등(567만3090원) 6개, 3등(35만4570원) 4개를 동시에 맞힌 데다 시범 발매때 나오지 않은 1등 당첨금 2900여만원이 이번 회차로 이월됐다는 설명.

타이거풀스 관계자는 “수학적 확률만 따지면 스포츠토토 1등 당첨 확률은 480만분의 1이지만 이처럼 복식투표를 잘 활용하는 한편 평소 프로축구에 관심을 갖고 흐름을 지켜본다면 실제 당첨 확률은 이보다 몇십배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타이거풀스는 프로축구 남은 경기를 대상으로 10월중 스포츠토토를 3회 더 발매한다. 또 내달 열리는 축구대표팀간 A매치 등을 대상으로 양팀 득점을 예상하는 ‘토토 스페셜’을 5회에 걸쳐 실시할 예정이다.

<배극인기자>bae215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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