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이라고 ‘정보화시대’를 거역할 수는 없다. 최근 인터넷상에 많은 마라톤사이트가 등장해 동호인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팬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고 있는 곳은 역시 동아마라톤 사이트(marathon.donga.com). 국내 최고권위의 동아마라톤에 대한 자세한 자료는 물론 마라톤 교실를 통해 초보자를 위한 훈련법에서 부상방지에 이르기까지 유익한 정보를 주고 있다. 전국적으로 유명한 마라톤 동호회도 소개하고 있고 국내외 경기일정도 제공하고 있다.
한국 남자마라톤에서 ‘마의 15분벽’을 깨고 제55회 동아마라톤 챔피언에 올랐던 이홍렬씨가 운영하는 런조이(www.runjoy.com)도 인기 사이트. 조깅으로 성인병을 줄이는 방법을 비롯해 인체와 운동과학, 사이버진단 등 마라톤과 관련된 ‘전문가 정보’가 널려 있다.
러너스코리아(www.runnerskorea.com)엔 ‘달리는 의사들’의 이동윤박사(이동윤외과 원장)가 마라톤에 관한 ‘메디컬 센터’를 통해 의학적 정보를 자세하게 올리고 있어 동호인들이 자주 애용하는 곳. 이곳엔 마라톤영양학과 베스트러닝코스 등 마라톤에 빠져든 동호인들이 직접 체험을 통해 얻은 정보도 많다.
동호회 회원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커뮤니티 사이트중엔 서울마라톤클럽(www.seoulmarathon.net)이 가장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 사이트는 내달 11일 울트라마라톤(100㎞, 63.3㎞)을 실시할 예정이다. 박영석 회장을 비롯한 준프로급 마라토너들이 훈련법과 레이스 요령 등 다양한 정보도 제공.
이밖에 포항그린네티즌마라톤클럽(www.greenmarathon.com), 일산호수마라톤(ilsanmarathon.com), 대구마라톤클럽(www.taegumarathon.co.kr),탄천검푸마라톤클럽(gumpu.pe.kr) 등의 동호인사이트도 인기가 높다. 웹진(온라인 잡지)으론 마라톤 온라인(www.marathon.pe.kr)과 해피엔펀런(www.happynfunrun.com) 등이 있다.
런너스클럽(www.runnersclub.com)은 대표적인 마라톤 용품판매 사이트.
한편 외국 사이트로는 각종 마라톤 기록과 대회정보, 그리고 뉴스를 제공하는 AIMS(국제마라톤협회·www.aims-association.org)가 유명하며 달리기 전문 월간지 ‘러너스월드’(www.runnersworld.com)도 많이 찾는 사이트다.
<양종구기자>yjong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