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야구팬 대다수는 ‘코리안특급’ 박찬호가 현 소속팀인 LA다저스에 남길 강력하게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일보 인터넷신문 동아닷컴의 여론조사코너 ‘와글와글 폴’에서 지난 한주(10.14~21일)동안 ‘박찬호의 향후진로’에 대한 네티즌들의 여론을 조사한 결과 ‘다저스에 좀더 머물러야 한다’는 의견이 68.28%(605)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는 박찬호를 통해 메이저리그에 관심을 갖게된 많은 국내 야구팬들이 자연스럽게 다저스 팬이 된 경우가 많아 박찬호가 다저스에서 선수생활을 마감해 주길 바라기 때문으로 풀이할 수 있다. 또 ‘키워준 팀에 대한 보답을 해야한다’는 한국적 사고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총 886명이 참여한 이번 조사에서 ‘다른구단으로 이적을 적극모색해야한다’가 24.49%(217명)로 두번째로 많았고 박찬호가 최근 귀국회견에서 속내를 비친 ‘포스트시즌에 진출할수 있는 팀으로 이적해야한다’고 주장한 야구팬은 7.22%(64명)에 불과했다.
박찬호가 다른팀으로의 이적해야한다고 의견을 내놓은 ‘메이저’라는 ID의 네티즌은 ‘매년 잘 던지고도 타선의 도움을 못 받거나 허약한 불펜진때문에 승리를 놓친적이 많아 다저스를 떠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라사랑 야구사랑’은 포스트시즌 진출을 할 수 있는 팀으로의 이적을 희망했다.
<박해식 동아닷컴기자>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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