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체육기자연맹은 23일 이사회를 열고 22개 회원사 체육기자들이 추천한 올해 우수 체육인을 대상으로 심사해 보스턴마라톤에서 우승한 이봉주 및 제1회 타이거풀스컵 여자축구대회에서 우승한 여자축구대표팀을 남녀 최우수선수로 각각 선정했다.
96년 수상자인 이봉주는 사상 첫 2회 수상의 영예를 안았고 여자축구대표팀은 단체로는 처음 수상하게 됐다.
또 삼성전자 마라톤팀의 오인환 감독은 지도자상, 국민체육진흥공단 최일홍 이사장은 공로상, 강신복 서울대교수는 연구상 수상자가 됐고 남녀 최우수기록상 수상자로는 남자 역도의 간판스타 김태현(보해양조)과 주부 사격선수인 부순희(한빛은행)가 뽑혔다.
이밖에 올 시즌 미국프로야구에서 소속팀을 월드시리즈로 이끈 김병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프로선수상 수상자로 결정됐고 고 정봉수 마라톤감독과 정인영 여자역도감독이 특별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다음달 6일 오전 11시 한국언론재단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권순일기자>stt7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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