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전5선승제로 열린 첫 월드시리즈에서는 당시만 해도 내셔널리그에 비해 수준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있던 아메리칸리그의 보스톤 레드삭스가 우승을 차지하는 ‘작은 이변’이 연출되기도 했다. 지금처럼 7전4선승제로 자리잡은 것은 1922년 대회부터고 통산 성적에서는 아메리칸리그 소속팀이 57번, 내셔널리그 소속팀이 39번 정상에 올랐다.
최다우승팀은 1900년 창단한 뉴욕 양키스로 37번 정상에 도전, 26차례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두번째로 많은 우승 샴페인을 터뜨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9차례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 압도적인 성적.
월드시리즈는 2번 열리지 못했다.
첫번째는 1904년 내셔널리그의 뉴욕 자이언츠(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뒤늦게 출발한 아메리칸리그와의 ‘수준차’를 이유로 대회출전을 거부했고 1994년에는 선수노조의 파업으로 포스트시즌 자체가 열리지 못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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