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씨름단은 1일 함양체육관에서 벌어진 함양장사대회 첫날 단체전 결승에서 이규연 모제욱 염원준 강동훈 강성찬의 승리로 최영준 황규연을 앞세운 ‘돌풍의 팀’ 신창건설을 5-2로 누르고 정상에 올라 5월 거제대회부터 5개 대회의 단체전 우승을 휩쓸며 단체전 최강자의 자리를 확인했다. 통산 32번째 단체전 우승.
단체전 5연속 우승은 91년 민속씨름에 단체전이 도입된 이후 처음. 지난달 영암대회에서 현대가 가진 연속 우승 기록(2000년 10월 음성대회-2001년 4월 보령대회, 2000년 최강단 결정전 포함)과 타이를 이뤘던 LG는 이날 민속씨름의 역사를 다시 썼다.
이날 LG는 선수들의 고른 기량과 이준희 감독의 적절한 선수 기용이 우승의 원동력이 됐다.
<주성원기자>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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