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하플러스’는 4일 과천 서울경마공원 1400m 주로에서 벌어진 레이스에서 무서운 추입력으로 역주한 끝에 ‘햇빛마을(지하주 기수)’을 머리차이로 제치며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수득상금 4300만원 이하의 2군경주마 10마리가 출전해 치열한 접전을 벌인 이날 경주는 초반 우승후보로 지목된 ‘햇빛마을’이 선두를 이끌고 ‘미디어’와 ‘래러크’ 등의 강력한 추격전 양상으로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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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반까지 후미그룹에서 힘을 아낀 ‘마하플러스’가 돌연 선두로 치고 나선 것은 4코너를 돌아 직선주로로 나설 무렵.
결승선 전방 300m에 이르러 선두그룹을 따라잡은 ‘마하플러스’는 막판까지 선두를 질주하던 ‘햇빛마을’의 덜미를 잡으며 머리차이로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우승상금은 4160만원의 착순상금과 부가상금 96만원을 합쳐 총 4256만원.
한편 ‘복병마’ 마하플러스는 이날 경주를 지켜본 13만명의 경마팬에게 단승식 19.1배, 복승식 20.2배의 고액배당을 선사했고 총매출액 69억1995만9400원을 기록, 대상경주에 대한 관심을 그대로 반영했다. 이날 6연승에 도전했던 우승후보 1순위 ‘통일천하’는 6착에 그쳤다.
이날 시상식에는 김학준 동아일보사장과 윤영호 한국마사회장, 정진태 서울마주협회장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과천〓안영식기자>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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