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이 이처럼 달라진 데는 비시즌 동안 그 어느 때보다도 훈련을 충실히 한 데 따른 자신감 때문. 1주일에 두세 번 하던 웨이트트레이닝을 하루도 거르지 않으면서 몸에 힘이 붙었다.
눈에 띄게 체력이 좋아진 서장훈은 한결 좋은 컨디션으로 코트를 휘젓고 있다. 3일 전주 KCC전에서 40분을 풀로 뛴 서장훈은 4일 잠실 SBS전에서도 교체 한번 없이 골밑을 지켰다.
연세대 최희암 감독은 “대학 때보다도 점프가 좋아진 것 같다. 아마 연습을 열심히 했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대학 은사의 칭찬대로 최상의 몸상태를 보인 서장훈은 이날 공격을 이끌었고 수비에서도 지난 시즌 평균 20.6점을 기록했던 SBS의 데릭스를 12점으로 막는 수훈까지 세웠다. 이틀 연속 경기 내내 단 1초도 쉬지 않은 서장훈은 팀이 SBS을 꺾고 2연승을 거둔 뒤 “정신 없이 뛰다보면 힘든 줄도 모른다”고 한마디.
<김종석기자>kjs0123@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