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평창의 용평스키장은 개장일을 오는 17일로 예정하고 지난 3일부터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한밤중에 인공설을 만들고 있다.
이어 평창의 보광휘닉스파크와 고성 알프스 스키장이 24일 개장하며 횡성의 현대성우리조트도 이달 30일에 문을 연다. 홍천의 대명 비발디파크는 다음달 7일로 개장일을 정했다.
매년 스키시즌의 막을 여는 용평스키장의 17일 개장은 지난해 개장일(11월 23일)보다 일주일 정도 이른 것.
스키장 관계자들은 "기온이 영하 3도 이하로 떨어질 때마다 눈을 만들어 놓을 계획"이라며 "이미 제설기를 현장에 설치하는 등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또 이달말 영동고속도로 대관령 구간(평창 횡계∼강릉)이 4차선으로 확장돼 서울∼강릉 간 운행시간이 크게 단축됨에 따라 스키어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함께 대명 비발디파크가 점프대와 모굴전용 슬로프, 성우리조트가 강습전용 슬로프와 스노보드 슬로프를 개설하는 등 스키장들이 시설을 확장하고 있다.
◇스키장별 개장 예정일, 문의전화
△용평 11월 17일 033-335-5757
△휘닉스 11월 24일 033-333-6000
△알프스 11월 24일 033-681-5030
△성우 11월 30일 033-340-3000
△비발디파크 12월 7일 033-434-8311
<강릉=경인수기자>sunghy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