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후유증이 모두 김병현에게 돌아갈 게 너무나 당연한 일이었다. 김병현이 월드시리즈 4, 5차전에서 연속으로 9회말 동점 투런홈런을 허용하자 미국 언론에선 ‘전도유망한 22세 청년의 앞날이 걱정된다’고 지적했다. 그가 받았을 충격이 너무 컸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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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리조나 9회말 기적 |
올해 정규시즌에서 5승6패19세이브 평균자책 2.94에 내셔널리그 구원투수 중 피안타율(0.173) 1위에 오르며 애리조나의 ‘떠오르는 수호신’으로 자리잡았던 김병현. 월드시리즈에서의 그의 ‘과오’가 우승에 묻히지 않았으면 야구선수로서의 앞날에 커다란 장애가 될 법도 했다.
<김상수기자>s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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