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는 8일 에어캐나다센터에서 벌어진 골든스테이트 워리워스와의 NBA 2001~2002 정규시즌 경기에서 9개의 블록슛을 기록한 아킴 올라주원을 비롯, 빈스 카터,안토니오 데이비스,키언 클락,크레이시 머레이가 각각 3개씩을 보태고 에릭 몬트로스(2개)와 제롬 윌리엄스(1개)까지 가세, 지난시즌 애틀랜타 호크스전(2001년 3월24일·23개)에서 자신들이 세웠던 기록을 경신했다.
토론토는 철벽 블로킹을 앞세워 골든스테이트를 109-92로 물리쳤다. 개막 2연패 후 3연승의 상승세.
토론토는 첫 2경기에서 슬럼프 증세를 보였던 ‘주포’카터가 39득점을 폭발시키며 공격을 주도했다.
카터는 3점슛 9개를 시도해 6개를 성공시킨 것을 비롯 시즌 최다인 10개의 리바운드와 어시스트 6개를 배달하며 이름값을 했다.
한편 전날까지 4연승을 질주했던 새크라멘토 킹스는 ‘페야’ 스토야코비치가 36득점하며 분전했지만 알 해링턴(22점)과 레지 밀러(21점)를 앞세운 인디애나 페이서스에 막판 연속골을 내줘 104-116으로 역전패했다.
새크라멘토는 이로써 4승 1패가 돼 태평양지구 1위 자리를 이날 경기가 없었던 LA 레이커스(4승)에 내줬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pistols@donga.com
◇8일 전적
보스턴 104-95 워싱턴
토론토 109-92 골든스테이트
인디애나 116-104 새크라멘토
뉴욕 82-64 클리블랜드
디트로이트 97-73 시카고
유타 96-89 애틀랜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