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밀워키 4연승…마이애미에 '신승'

  • 입력 2001년 11월 9일 15시 54분


밀워키 벅스가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밀워키는 9일 홈에서 벌어진 2001~2002 NBA 마이애미 히트전에서 글렌 로빈슨(26득점), 레이 앨런(22득점) ‘쌍포’가 불을 뿜어 알론조 모닝이 식중독 증세로 2경기 연속 결장한 마이애미를 86-82로 물리치고 4연승을 기록했다.

밀워키는 서부컨퍼런스의 LA 레이커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함께 동부에서 유일한 무패팀으로 남았다.

프리에이전트 신분으로 이번시즌 밀워키에 합류한 앤소니 메이슨은 공격에선 8득점에 그쳤지만 양팀 통틀어 가장 많은 10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골밑을 장악, 자신을 버린 ‘친정’팀 격파에 한몫했다.

마이애미는 모닝 외에도 켄덜 길까지 왼손 새끼손가락 골절로 경기에 나서지 못해 힘든 경기를 펼쳤다.

마이애미는 에디 존스가 29득점으로 ‘고군분투’했지만 골밑에서 큰 역할을 해줘야 할 브라이언 그랜트가 6득점,4리바운드의 부진을 보였다.

마이애미는 82-84로 뒤진 마지막 공격찬스에서 경기 종료 1.6초를 남기고 존스가 트래블링을 범하는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저질러 승리를 헌납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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