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넷은 신청서에서 “컴퓨터 통신을 이용해 각종 스포츠게임의 결과를 알아맞히고 그 결과에 베팅하는 기술은 본사가 5월 특허권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타이거풀스아이측이 이와 거의 동일한 진행 방식으로 인터넷상의 스포츠 복표 사업 관련 사이트인 ‘스포츠 토토’를 운영해 지적 재산권을 침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타이거풀스아이측은 “엔지넷이 주장하고 있는 비즈니스 모델은 독점적이고 배타적인 것으로 볼 수 없다”며 “모든 진실을 법정에서 가리겠다”고 반박했다.
한국타이거풀스의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스포츠복표 발행 사업 수탁자로 선정된 뒤 10월 6일부터 국내 프로축구, 농구 등의 경기 결과를 알아맞히는 스포츠 복표 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계열사인 타이거풀스아이는 ‘스포츠 토토 게임’이라는 인터넷 모의 게임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이정은기자>light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