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에서 ‘최고의 한해’를 보내고 자유계선수(FA)가 된 분은 ‘3년 2300만 달러에 재계약 하자’는 시애틀의 협상안을 거부했다고 지역신문 ‘시애틀 포스트 인텔리전서’가 22일(한국시간) 보도했다.
플로리다의 집에 머물고 있는 분은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계약기간을 4~5년으로 연장해 줄 것과 구단제시액보다 다소 많은 연봉 800만달러에서 1000만달러 사이면 사인할 뜻이 있다고 밝혔다.
올시즌 325만 달러의 몸값을 받은 분은 타율 3할3푼1리, 37홈런에 아메리칸 리그 최다인 141타점을 올리는 등 ‘MVP급’ 활약을 펼쳐 시애틀이 메이저리그 한시즌 최다승 타이(116승)기록을 세우는데 큰 공헌을 했다.
가능하면 시애틀에서 선수생활을 계속하고 싶다고 밝힌 분은 “보다 나은 협상안이 제시 되어야 하겠지만 계속 얘기를 나누다 보면 잘 될 것 같다”며 시애틀 잔류를 낙관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pistols@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