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동아마라톤 안면도서 열린다

서해안고속도로 개통으로 새로운 관광지로 급부상한 충남 태안군 안면도에서 내년 4월경 ‘동아 안면도 마스터스 마라톤대회’(가칭)가 처음으로 열릴 예정이다.

충남도는 23일 동아일보사와 공동으로 국내 유명선수와 동호인 등 1만여명이 참가하는 마라톤대회를 안면도에서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29일 동아일보사 대한육상연맹 등과 공동으로 현지 답사를 벌여 코스를 결정할 계획이다.

도가 검토중인 코스는 안면읍 꽂지해수욕장에서 해안도로(건설중)를 따라 청포대해수욕장 반환점을 되돌아 오는 42.195㎞ 코스로 이 구간은 서해바다와 안면송 등이 어우러진 천혜의 경관을 자랑하며 출발점인 꽂지해수욕장은 2002년 안면도 국제꽃박람회(4.21∼5.19)가 열리는 곳이다.

한편 충남도는 2003년 제2회 대회부터는 충남 공주와 부여 사이 금강변을 따라 건설되는 백제큰길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대전=이기진기자>doyoce@donga.com